퇴직은 누구에게나 낯선 변화를 가져다줍니다. 그 변화는 기쁨과 불안, 후회와 기대, 그리고 새로운 삶에 대한 설렘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습니다. 평생을 호텔에서 근무하며 인생의 대부분을 바쳤던 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자신이 해온 일이 전부라고 느낄 만큼, 사회생활의 시작과 끝을 호텔에서 보냈습니다. 정년퇴직을 맞이한 지금, 그가 느끼는 감정과 앞으로의 계획을 기록합니다.
호텔 신입사원으로 시작해 총지배인 역할을 맡기까지 그는 성실히 일하며 경력을 쌓아왔습니다. "평생 해왔던 일을 계속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부러운 마음이 있지만, 퇴직이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현실임을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특히 발령을 통해 호텔 업무에서 벗어나 새로운 부서로 옮기면서, 그는 은퇴가 머지않았음을 깨달았습니다. "이제는 떠날 때가 되었구나." 그 말이 가슴에 깊이 와 닿았다고 합니다.
퇴직 후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시간은 길지 않았습니다. 회사에서 주어진 3개월의 준비 기간 동안 그는 다양한 가능성을 고민했습니다. "사업을 할까? 아니면 완전히 다른 길을 가볼까?"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습니다. "사업은 성공할 보장이 없고, 잘못하면 전부 잃을 수도 있다"는 불안함은 그를 조심스럽게 만들었습니다. 결국 그는 복잡한 도시 생활과 인간관계를 떠나 단순한 삶을 살고자 귀농을 선택했습니다. 도시의 삶을 뒤로하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며 귀농학교에 들어갔습니다. 그곳에서의 첫 경험은 쉽지 않았습니다. 고구마를 캐고 닭을 기르는 일, 나무를 자르는 일 모두 몸을 쓰는 일에 익숙지 않은 자신을 깨닫게 했습니다. 하지만 "노동의 대가는 정직하다"는 사실을 통해 새로운 배움을 얻고 있습니다.
퇴직 이후 가장 두려운 점은 생활 리듬의 붕괴입니다. "매일 출근하던 사람이 목적 없이 집에만 머물게 되면 혼란스러울 것 같다"는 그의 걱정은 퇴직을 준비하는 많은 사람들에게도 공감될 것입니다. 그렇기에 그는 "건강이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며 운동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퇴직 후에도 일을 계속할 수 있는 사람들에 대한 부러움도 있었습니다. 그는 "평생 해왔던 일을 퇴직 후에도 이어가는 사람들은 정말 행복할 것"이라며 자신이 선택한 길에 대한 아쉬움도 느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후회보다는 자신이 선택한 길 위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겠다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퇴직 후 그는 자신만의 길을 찾기 위해 매일 노력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성공과 실패를 뒤로하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그는 이제 더 이상 뒤돌아보지 않습니다. 그는 말합니다. "지난 시간을 정리하고, 버릴 것은 버리고, 앞으로 나아갈 것만 남겨야 한다." 그는 지금 자신의 선택에 만족하며 새로운 출발을 향한 첫 발을 내딛고 있습니다. "퇴직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는 그의 다짐은, 변화 앞에서 두려움과 설렘을 동시에 느끼는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것입니다. 누구나 자신만의 퇴직 후 삶을 준비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과 마음가짐입니다. 평생의 삶을 정리하고 새로운 도전을 향해 나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이 글이 작은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