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Blog

오픈소스의 오해와 진실


Post Image

현재 개발시장에는 오픈소스를 빼고는 말할수 없을만큼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미치는게 오픈소스입니다. 개발시장에 바퀴를 다시 만들지 마라라는 명언같지 않지만 명언으로 통용되는 말이 있습니다. 원하는 기능이 있는 오류없는 라이브러리를 다시만드는 헛짓하지 말고 가져다가 자기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하라는 말입니다. 오픈오스라 해서 모든게 오픈되어있기 때문에 가져다쓰면 매우 쉬운것 아니냐 그냥 베끼기아니냐 그게 무슨 개발이냐 라고 묻는 분들도 있는데 이쪽시장을 전혀 모르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쉽게는 현재 차량에 달린 엔진도 누군가 설계한 가솔린이나 디젤 엔진을 자기에 맞게 조금 변형해 달아놓은 것일 뿐입니다. 하지만 엔진하나만 있다고 차가 완성되지는 않습니다. 그 외 현대의학 모두 과거 누군가 개발하여 논문으로 오픈한 지식을 토대로 공부하고 더 발전시켜나가는 형태이죠. 인간사의 모든 개발부분은 이와 같을거에요. 예전 페니실린 개발자나 인슐린 개발자 또한 관련기술을 개발했고 이걸 오픈했기에 그 후대 의료인들이 이를 가져다쓰고 인간사의 모든 지식은 이와같이 선행 개발자의 업적을 공부하고 그 기술로 더 좋은 기술이나 다른걸 발명하게되는 구조일 겁니다. 현재 오픈ai의 챗gpt도 구글의 트랜스포머 오픈소스를 개량해 만든 것이고 어느기업의 llm 또한 이런 트랜스포머 오픈소스를 기준으로 만들어지고 있어요. 하지만 여기서 간단한 한글문서의 복사 붙여넣기의 단순 구조가 아닌 설계, 작동방식, 코드해석이 필요한 고도의 작업임에도 오픈소스 베끼기 라는 프레임은 참 답답하기도 합니다. 지금 사용하는 아이폰, 삼성폰도 리눅스 오픈소스 기반이고 사용하는 거의 모든게 오픈소스입니다. 그런데 코드 부분에 오픈소스라 쉬울 것이라는 편견은 이걸 모르는 사람들의 무지일 뿐입니다. 시중에 나온 오픈소스를 조합하여 가치있는 프로그램으로 만드는게 쉽지않은 일이고 이렇게 되려면 오픈소스의 작동방식을 알아야 제대로 설계하고 오류없이 작동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수 있습니다. 어느 누구든 몸이 아파서 항생제가 필요하다면 시중에 나온 항생제를 복용할 뿐이지 직접 페니실린을 처음부터 실험해서 개발하려는 사람은 없습니다. 당뇨로 인해 인슐린 복용하려는 사람도 기존에 개발된 인슐린 사서 주사를 맞을뿐 인슐린과 주사기를 만들려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그러므로 동등한 조건의 오픈소스는 그런관점으로 보지않을 하등의 이유는 없습니다. 오픈소스는 기초과학이고 이를 응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낸다는건 인간사의 역사와 같이 반드시 필요한 작업일 것입니다. 가솔린 엔진만 있다고 해서 사람을 태우고 도로를 달릴수 없고 제트엔진만 있다고 해도 해외로 날아다니지 못하듯, 어느하나의 오픈소스가 있다고 해도 다른 부수적인걸 융합하지 않는다면 가치있는걸 만들어내지 못합니다. 이 모든걸 아는 설계자가 있어야겠지요.

Blog Home Back to Post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