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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스토리) 세상에 아무도 내 편이 없다고 느낄 때 굴레를 빠져 나오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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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밤, 거리에는 매서운 바람이 불어 닥치고 있었다. 하얀 눈은 끝없이 내리고, 사람들은 두꺼운 외투에 몸을 감싼 채 서둘러 집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 거리 한복판에, 작은 소녀가 있었다. 성냥을 팔며 겨우 생계를 이어가던 소녀는 발가락이 시려워도, 손이 얼어붙어도 따뜻한 집을 떠올리며 성냥을 팔기 위해 애썼다. 그러나 사람들은 바쁘게 지나칠 뿐, 소녀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소녀는 점점 더 추워졌다. 배도 고프고, 온몸이 떨렸다. 하지만 소녀는 무서웠다. 누군가에게 다가가 도움을 청하는 것이 그토록 어려울 줄은 몰랐다. "어떻게 말해야 할까? 만약 거절당하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이 머릿속을 가득 채웠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소녀는 더 이상 버틸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차가운 바람 속에서 더 이상 서 있기조차 힘들었다. 그때, 소녀는 눈앞에 지나가는 한 여인을 보았다. 따뜻한 외투를 입고, 손에는 빵을 든 채로 걸어가는 그 여인은 소녀에게 단 한 줄기 희망처럼 보였다. 소녀는 두려움을 떨치고 용기를 내어 그 여인에게 다가갔다. "저, 실례합니다." 소녀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걸었다. 여인은 잠시 멈추며 고개를 돌려 소녀를 바라보았다. 소녀는 용기를 내어 계속 말했다. "제발, 저를 좀 도와주실 수 있을까요? 저는 너무 춥고 배가 고파요." 여인은 소녀의 간절한 눈빛을 보며 마음이 무거워졌다. 그녀는 주머니에서 동전을 꺼내 소녀의 손에 쥐어주며 말했다. "여기, 이걸로 따뜻한 음식을 사 먹으렴. 그리고 이 빵도 줄게. 너무 추운 날엔 이러지 말고 어서 따뜻한 곳으로 가야 해." 여인은 성냥을 사주며, 소녀에게 따뜻한 웃음을 건넸다. 소녀는 믿기지 않는다는 듯이 동전과 빵을 손에 꼭 쥐었다. 고마운 마음에 눈물이 나올 것 같았지만, 이번에는 추위와 배고픔이 아닌 감사의 눈물이었다. 소녀는 여인의 말대로 가까운 가게로 들어가 따뜻한 빵을 먹으며 몸을 녹일 수 있었다. 이 이야기는 성냥팔이 소녀가 그 차가운 겨울밤에 용기를 내어 도움을 청했다면, 그녀의 운명이 어떻게 달라질 수 있었는지를 보여준다. 이 스토리는 때로는 세상이 너무 차갑고 무관심하게 느껴질 때가 있지만, 그 속에서도 우리는 용기를 내어 도움을 요청할 수 있음을 말해준다. 소녀가 용기를 내어 그 한 사람에게 다가갔을 때, 그녀는 따뜻한 손길을 받을 수 있었다. 이는 우리의 삶에서도 마찬가지인데,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도움을 청하는 용기를 낼 때, 예상치 못한 구원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 모른다. 많은 사람들 중 어느 한 사람이 도와줄 거라 생각한다면 아무에게도 도움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사람들인 분명 지나가면서 성냥을 팔고 있는 작은 소녀를 보았고 이렇게 추운 날 계속 저렇게 있다가는 위험할 수도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다들 나쁜 사람들이라서 나서지 않은 게 아니라, 누군가가 나서서 도와줄 것이라 생각했기에 그냥 지나쳤을 가능성이 크다. 이 소녀는 만약 원래 스토리처럼 아무에게도 도움을 청하지 못했다면 슬픈 결과를 맞이하게 되었을 텐데, 어느 한 명을 지목해서 도와 달라고 직접적으로 현재의 어려움을 표현했다. 사실 이것이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사회 속에서 우리는 고립된 듯 느껴지고 아무도 자기를 도와주지 않을 것이고 자기 편이 없다고 느끼기도 한다. 하지만 그 전에 누군가 에게 진심 어린 도움을 청해 본 적이 있는가? 아니면 자기의 어려움을 속 시원히 다 말해 본 적이 있는가? 그동안 우리는 많은 사람들 속에서 남들이 하는 데로만 하면 본전은 찾는다는 마음으로 남들의 의견에 따라 살아가기도 했다. 하지만 남들이 하는 데로만, 그냥 조용히 있었다면 소녀는 살지 못했을 것이다. 이 소녀를 도운 여인 또한 그냥 지나쳤을 법 하지만, 소녀가 직접적으로 도움을 요청한 이후에는 그 요청을 무시하면 나쁜 사람이 된 것 같은 죄의식을 느끼고 도움을 주었다. 주변에 사람이 많다고 안전한 것이 아니고, 그 안에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할 줄 알아야 하고, 힘들면 도움을 청하기도 해야 한다. 대중에게 소리치듯 하는 것보다 어느 한 명을 직접적으로 지목하는 게 매우 효과가 있고 도움받을 가능성이 커진다. 세상에는 의외로 자신을 도와줄 사람이 많다. 이 것을 꼭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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