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들이 어떤 문제를 안고 있는지를 세심하게 관찰하거나, 저자 자신이 겪은 문제를 독자들이 같이 겪고 있을 경우, 그러한 문제가 무엇인지, 왜 그런 문제가 발생했는지를 명확히 알고 이를 글로써 정의를 내려야 합니다. 머리속에만 있던 문제를 글로써 풀어내면 독자들은 그 글을 읽고 자신의 문제라 생각하게 되어 글 내용 자체에 몰입하게 됩니다. 몰입하는 이유는 글 속에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방안이 있기를 기대하고 읽는 것이기에 저자는 독자들의 이런 욕구를 알아야 하고,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를 안고 있고 어떤 문제를 풀고 해결하고 싶은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것이 모든 정보성 글쓰기의 기본인 문제정의이고, 이러한 문제정의가 제대로 되지 않았을 경우 독자들이 글을 읽다가 나가버리는 중도 이탈률이 올라가게 되므로, 명확한 문제정의가 필요합니다.
독자들이 안고있고 해결하고싶어하는 문제를 정의했다면, 이 문제를 풀지 않고 그대로 방치했을 경우 어떤 결과를 초래하고, 그것이 독자 자신에게 어떻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수 있는지 위험을 미리 경고해야 합니다. 그러한 경고는 독자를 위협하기 위함이 아닌, 앞으로 충분히 발생이 가능한 것을 예측해 주는 것이고 이 내용을 독자가 인정하게 된다면 저자의 글에 몰입할 수 있게 됩니다. 저자가 이 문제를 풀기위해 어떤 해결책을 가지고 있는지가 궁금하게 됩니다.
다음으로는 문제해결을 위해 통상적으로 어떠한 방법들이 있는지를 쭈욱 나열하게 됩니다. 독자들은 저자가 나열하는 이 여러가지 방법들 중 자신에게 맞는게 있는지 마음속으로 찾아보게 됩니다. 그런데 그러한 방법들 중에서 자신에게 맞는게 없을수도 있어요. 이는 통상적인 방법들, 흔한 방법들을 제시하기 때문에 평소 독자들이 생각하고 있던 해결방법일 수도 있습니다. 이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독자들은 그 방법을 선택할 것이고, 없다면 끝까지 저자가 또다른 방법을 제시할 것이란 기대를 가지고 글을 보게 될것입니다.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일 경우 방법론에 치중한 해결일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저자는 방법 보다는 독자들이 얻는 혜택에 집중해야 차별점을 가질 수 있습니다.
저자가 제시하는 해결책은 다른 흔한 해결책과 차별을 둬야 합니다. 저자가 팔고있는 상품이나 서비스가 있다면 이를 홍보하거나 방법을 알려주는 것을 넘어 독자들이 이러한 방법,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에 집중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이것은 자연스럽게 독자들에게 이러한 방법도 있다를 알리는 것이 아닌, 자연스러운 저자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홍보할 수 있고, 이 홍보의 핵심에는 독자들의 문제 해결과 독자들이 얻는 혜택에 있습니다. 또한 오직 정보성 글만 다룰경우,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이 얻을 수 있는 혜택에만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글을 읽음으로써 얻는 정보로 인한 혜택입니다. 독자들이 즉시 실행해 보거나 알수 있는 정보성 혜택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 이후 독자들은 다음과 같은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그 정보나 상품이나 서비스가 좋다는 것은 알겠는데, 그 다음 어떻게 하라는 거지? 라고 의문을 품기도 합니다. 정보라면, 정보의 출처를 명확히 하여 신뢰도를 높이고 상품이나 서비스라면, 구매하는 방법이라거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웹사이트 링크를 함께 제시해야 합니다. 독자들이 저자가 제시하는 방법이 마음에 든다면 그 다음의 행동을 생각할 것이고, 독자들이 이런 행동을 했을때 문제해결이 가능함을 알기쉽게 글로써 풀어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