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나 잠재고객을 위해 마케팅 글쓰기를 시작할때는 어떤 주제로 어떤 독자들을 위한 글쓰기를 할 것인지 주제를 정합니다. 그 이후에는 그 주제에 걸맞는 내용을 작성하게 되는데, 큰 주제 보다는 디테일하게 들어가서 세부 주제로 나눠 글을 작성하는 게 좋습니다. 주제 선정만 해도 광범위한 내용이 들어가야 하기에 큰 단계로써 첫번째는 독자들을 위해 쓰려는 글의 주제를 선정해야 한다는 내용만 알고 지나갑니다. 이 부분이 명확해진다면 다음 단계인 저자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글쓰기 과정을 알아보고 이 전체적인 3단계를 숙지하신다면 독자들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글쓰기를 해 나가실 수 있습니다.
저자들이 독자나 잠재고객을 생각하면 글을 작성하게 되면 두가지의 심리가 작용합니다. MBTI 검사를 받아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완벽한 이성적 요인인 T나 완벽한 감성적 요인인 F만 절대적으로 나오지는 않습니다. 이것은 사람들 누구나 이성적, 감성적 부분을 동시적으로 갖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두가지 중 자신의 성향 상 어느 것이 평소 사고 과정에서 잘 나타나고 자신을 이끌어가는지를 보고 이런 성향이 T인지, F인지를 검사결과에 나오게 됩니다. 글을 작성할때도 마음속의 T 성향과 F성향이 두가지가 서로 대립하면서 글을 작성해 나가기에 이런 생각이 들어 글을 작성했다가도 너무 감정적으로 작성했다고 느끼면 다시 지우고 이성적으로 작성하는 등의 과정을 반복하면서 글을 작성하게 됩니다. 글을 작성하면서 두가지 성향이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는 과정을 거치기에 생각한 만큼의 글이 빨리 작성되지도 않고 시간은 오래 걸리는데 생각은 더 복잡해 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번 두번째 단계에서는 F성향에만 의존해서 먼저 글을 작성하는 것을 권합니다. 마음속 감성적인 영역에서 하고 싶었던 말을 그대로 글로 작성해 보는 것입니다. 맞춤법이나 글의 전체적인 논리만 신경쓰고 이런 글을 작성해도 되는지, 독자들의 마음을 충실히 반영하는지, 독자들의 마음이 상하지 않는지 등을 고려하지 않고 저자의 마음 가는대로 작성해 봅니다. 저자가 T의 억눌림 없이 순수하게 F의 성향으로만 하고 싶었던 본질적인 말을 모두 글로 작성하게 되면, 자신이 작성한 글이 자신의 본심이 되는 것이고, 평소 보이지 않던 자신의 본심이 글로써 자신의 눈앞에서 표현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좀더 직관적으로 자신의 본심이 무엇이었는지를 알게 되므로 이러한 연습은 심리학의 인지행동 치료에도 매우 유효한 방법으로, 자신이 자신의 마음을 모를때, 머리속에만 떠돌던 여러 복잡한 마음들을 눈으로 직접 보고 이것을 정리해 나갈때 매우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이와 같이 저자가 쓰고 싶은대로 그냥 일단 F의 성향대로만 글을 작성해 나갑니다. 이때 작성하는 글은 자신에게는 솔직해야 합니다. 있는 그대로 글의 구성을 신경쓰지말고 그냥 하고싶은 마음속의 말을 글로 작성해 봅니다. 그래야지만 저자가 자신이 어떤 생각을 갖고 글을 쓰고 있는지, 자신의 본심이 무엇인지 스스로 눈을 통해 볼 수 있기 때문에 자기 객관화에 매우 좋고, 앞으로 작성해 나가야 할 글들의 방향을 잡을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단계에서는 저자의 F성향에만 의존해서 하고 싶은 말을 모두 글로써 표현하는 것까지 입니다.
저자의 F성향에 맞게 글을 모두 작성하였다면, 10분 정도 그 글을 보지 않고 잠깐 쉰 후 이성적인 T성향에 의존해서 자신이 F성향으로 쓴 글을 모두 천천히 읽어 봅니다. 그때 느끼는 T성향으로 글의 구성이나 논리, 감성에 치우친 글들이 있는지, 이글이 진정 독자와 잠재고객을 위해 쓴 글인지 평가를 하며 글을 읽고 고치고 수정하시면 됩니다. 자신이 쓴 글의 수정해야 할 부분만 찾아내고 수정하고 글의 전체적인 논리구조를 점검하면서 글을 수정해 나가시면 됩니다. 이때 자신의 생각이 잘못된 부분이 눈에 띈다면 이것을 수정해 나가기도 좋고 글을 수정하듯 자신의 마음도 수정해 나가시면 될 것입니다. 한두번 수정으로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F성향으로 글을 계속 작성해보는 연습을 하다보면 반복적으로 잘못된 부분이 나타나기 때문에 한두번의 수정으로는 어렵고 그것을 의식적으로 바꿔 나간다는 마음으로 해나가시면 됩니다. 자책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신의 마음이 그렇게 말한 이유도 분명 있을 것이기에 그것을 그대로 수용하면서 수정하고 싶은 부분을 자동적 사고에서 반복되지 않게 스스로 의식적으로 수정해 나가시면 될 것입니다. 이와같이 저자가 글을 쓸 때부터 자기 마음부터 들여다보는 연습을 하게 되면 자기 객관화를 할 수 있고, 저자만을 위한 글, 저자의 편협된 생각으로 가득한 글에서 점점 독자를 위한 글, 잠재고객을 위한 글쓰기로 변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번 3단계에서는 T성향으로 자신이 쓴 글을 반복적으로 읽고 수정하고 또 읽고 수정하고, T성향이 마음에 들때까지 수정해 나가고를 반복하기만 하면 됩니다. 이로써 저자 내면의 글쓰기 방법은 모두 하신 것이고 이후에는 독자들의 댓글 피드백을 T성향으로 받아들이고 수정할 부분이 있는지 추가적으로 확인하면 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