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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에이전트 시대를 대비한 10대 청소년 핵심 역량


서론

오늘날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우리 삶에 깊숙이 스며들면서,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에도 큰 변화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세계경제포럼(WEF)은 2027년까지 현재 직업인의 핵심 기술 중 44%가 변화할 것으로 예측하며, 기술 발전 속도가 기존 교육 및 훈련 속도를 앞지르고 있다고 경고합니다 . AI는 거의 모든 산업을 변혁하여 전 세계 노동시장에 필요한 기술 구성을 바꾸고 있으며 , 교육 분야에서도 지식과 학습 방식의 재정의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 따라서 10대 청소년들이 미래 AI 에이전트 시대에 성공적으로 적응하고 주도적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기술 역량부터 인성과 사회성, 창의적 문제해결력, 자기주도 학습능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능력을 균형 있게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에서는 이러한 역량들을 카테고리별로 살펴보고, 한국 교육환경과 글로벌 관점에서의 강조점과 공통점을 조사했습니다.

기술 역량 (디지털 & AI 활용 능력)

AI 시대의 청소년에게 기술 역량은 단순한 컴퓨터 활용 능력을 넘어, 인공지능을 이해하고 적극 활용하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 특히 프로그래밍과 데이터 다루기 등의 디지털 리터러시는 AI 시대의 기초 소양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세계경제포럼의 최신 보고에 따르면 *“분석적 사고, 창의적 사고, 그리고 AI 및 빅데이터 활용 능력”*이 2027년에 가장 수요 높은 기술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 교육계 또한 디지털 리터러시를 넘어 AI 리터러시를 새로운 핵심 교육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 • 인공지능 이해 (AI 리터러시): AI 작동 원리와 한계를 이해하고, AI 결과물을 비판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AI 리터러시는 이제 IT 전문가만의 선택 사항이 아니라 모든 학습자의 필수 소양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예컨대 학생들은 AI가 일상 도구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파악하고, AI가 생성한 정보의 신뢰성과 편향을 판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 2024년 TeachAI 조사에 따르면, Z세대 청소년의 절반가량이 AI 기술의 한계를 정확히 모르는 것으로 나타나 , AI에 대한 기초 이해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됩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OECD와 EU는 공동으로 AI 리터러시 프레임워크를 마련하여, 초중등 교육에서 AI를 비판적·창의적·윤리적으로 다루는 역량을 정의하고 있습니다  . • 프로그래밍 및 컴퓨팅 사고: 코딩을 통해 논리적 문제해결 과정을 배우고 컴퓨팅 사고력을 기르는 것은 AI 시대의 필수 역량 중 하나입니다. 프로그래밍 교육은 문제를 구조화하고 알고리즘적으로 해결하는 능력을 키워주며, 이는 곧 AI 기술을 창의적으로 활용하는 기반이 됩니다. 한국에서도 2025년부터 초·중·고 정규 교육과정에 인공지능 교육이 도입되어, 프로그래밍, 인공지능 기초원리, AI 활용 등을 가르칠 예정입니다  . 이를 통해 학생들은 어릴 때부터 소프트웨어와 AI 기술을 직접 만들어보고 제어하는 경험을 쌓게 됩니다. • 데이터 리터러시: AI 시대에는 데이터 분석 및 활용 능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하여 의미있는 정보를 도출하는 능력, 그리고 통계나 시각화 자료를 비판적으로 해석하는 능력이 해당됩니다. WEF의 보고에서 “AI와 빅데이터” 역량이 향후 수요 증가 상위에 랭크되었는데 , 이는 데이터 읽기/활용 능력이 미래 직업 세계의 핵심임을 시사합니다. 청소년들은 학교에서 자료 조사, 표/그래프 해석,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등을 연습함으로써 데이터 리터러시를 키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과학 수업에서 실험 데이터를 분석하거나 사회 수업에서 통계 지표를 해석하는 활동이 이에 해당합니다. • 디지털 리터러시: 디지털 기기와 인터넷을 활용하고 소통하는 기본 역량입니다. 여기에는 정보 검색 및 평가, 사이버 보안 및 프라이버시 인식,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역량 등이 포함됩니다. AI 에이전트 시대에는 단순히 디지털 도구를 사용하는 것을 넘어, 온라인에서 책임 있고 안전하게 행동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가짜뉴스를 식별하거나 온라인에서 발생하는 윤리적 문제를 이해하는 능력이 요구됩니다. 국제 사회는 이러한 디지털 시민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EU의 디지털 교육 행동계획(2021-2027) 등에서 학생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

인성 및 사회적 기술 (Human Skills)

AI가 대체할 수 없는 인간 고유의 역량, 즉 인성과 사회적 기술의 중요성은 AI 시대에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AI는 방대한 지식과 데이터 처리는 해낼 수 있어도, 공감하거나 도덕적으로 판단하고, 사람과 협력하는 능력은 부족합니다. 따라서 미래 세대는 기술 역량과 더불어 따뜻한 인간미와 사회성을 함께 길러야 합니다 . 한국과 글로벌 모두 청소년기에 이러한 사회정서적 역량을 함양하기 위한 교육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은 인성교육진흥법까지 제정하여 전인적 역량을 강조하고 있으며 , 국제적으로도 **사회·정서 학습(SEL)**과 글로벌 시민교육을 통해 공감과 협력을 중시하는 추세입니다. • 공감 능력: 다른 사람의 감정과 관점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능력입니다. AI 시대에도 공감은 인간이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능력 중 하나로 꼽힙니다 . 공감 능력이 뛰어난 청소년은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과 원만한 관계를 형성하고, AI 기술을 인간을 위해 활용하는 따뜻한 시각을 가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단순히 AI 챗봇을 만드는 기술뿐 아니라 그것이 사용자에게 미칠 정서적 영향까지 고려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한국 교육 현장에서는 배려·존중·협동 등의 가치를 강조하는 인성교육을 실시하여 학생들의 공감 능력을 키우고 있으며 , 국제기구들도 세계시민교육 등을 통해 타문화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역설하고 있습니다. • 소통 및 협업 능력: 다양한 사람들과 효과적으로 의사소통하고, 팀의 일원으로 협력하는 역량입니다. 21세기 학습에서는 의사소통과 협동이 핵심이며, OECD 또한 국제 학력 평가(PISA)에서 협력적 문제해결 능력을 별도로 평가할 정도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영역입니다 . 청소년들은 학교 수업과 동아리, 프로젝트 활동 등을 통해 의견 나누기, 갈등 조정, 역할 분담, 집단 의사결정 등의 협업 스킬을 익힙니다. 이주호 전 교육부 장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상호 의존과 연결이 심화되므로, 여러 사람과 팀을 이뤄 새로운 것을 창출하는 능력이 더욱 중요해진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 실제로 구글 등 기업에서도 신입사원을 뽑을 때 팀워크와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중시하며, **겸손하게 배우는 태도(지적 겸손)**를 중요한 덕목으로 보고 있습니다 . • 윤리적 사고: 기술과 사회 현상을 도덕적 기준으로 성찰하고 올바른 의사결정을 내리는 능력입니다. AI 시대에는 딥페이크, 알고리즘 편향, 개인정보 문제 등 새로운 윤리적 딜레마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청소년들이 올바른 가치관과 윤리 의식을 갖추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AI가 만들어낸 결과라고 하더라도 그것이 차별이나 해악을 낳지 않는지 고민하고 통제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한국은 세월호 참사 등을 계기로 생명존중, 정의, 책임 등의 가치를 가르치는 인성교육진흥법을 제정하여 전국 학교에서 윤리·도덕 교육을 강화했습니다  . 이 법에 따라 예절, 책임감, 존중, 배려, 소통, 협력 등 인간다움의 핵심 가치들이 공식 교육과정에서 체계적으로 다뤄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차원에서도 UNESCO 등은 윤리적 AI 활용과 디지털 시민 윤리를 강조하며, 학생들이 기술을 사용할 때 책임감과 사회적 영향을 고려하도록 교육하고 있습니다  . • 자율성 및 리더십: 자기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고 행동을 조율하며, 필요할 경우 다른 사람들을 이끌어갈 수 있는 능력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는 누군가 정해준 길만 따라가기보다, 자기주도적으로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는 자율성이 필수적입니다 . 또한 팀 활동 상황에서는 리더십을 발휘하여 목표를 설정하고 구성원을 독려하는 능력도 중요합니다. 한국 교육계는 학생들의 자율성을 신장시키기 위해 학생 참여형 수업과 자치 활동을 장려하고, 자율학습 습관 형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 예를 들어, 자유학년제 기간 동안 학생들은 시험 부담 없이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관리하는 경험을 쌓습니다  . 글로벌 관점에서 보더라도 최근 기업들은 주도적으로 학습하고 적응하는 자기관리 역량(self-management skills)을 중시하고 있으며, 능동적 학습 태도, 회복탄력성, 유연성 등이 떠오르는 핵심 역량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

창의력 및 문제 해결 능력

AI 시대를 살아갈 청소년들에게는 창의적으로 사고하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기계가 규칙화된 작업을 맡게 될수록, 인간에게 요구되는 것은 새롭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내고, 한번에 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복합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입니다. 세계경제포럼의 분석에 따르면, *“비판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은 미래에 가장 부각되는 기술 1위로 꼽히고 있으며, 이는 2016년부터 일관된 추세입니다  . 또한 *“창의적 사고력”*은 분석적 사고에 이어 두 번째로 중요한 역량으로 지목되었고, 미래 5년간 그 수요가 가장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이처럼 비판적·창의적 사고와 적응력, 문제해결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역량으로 전 세계적으로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 비판적 사고: 주어진 정보나 상황을 논리적으로 분석하고, 숨은 전제나 오류를 찾아내며, 독립적으로 판단하는 능력입니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청소년들이 올바른 결정을 내리려면 비판적 사고가 필수적입니다. 예를 들어, AI가 제공하는 답변이나 인터넷 정보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출처의 신뢰성 검증, 다른 관점 비교 등을 통해 비판적으로 살펴보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WEF에 따르면 비판적 사고는 향후 고용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기술 중 하나로 꾸준히 지목되고 있습니다 . 한국 교육과정도 과거의 주입식 교육에서 탈피해 비판적 토론, 프로젝트 학습 등을 도입함으로써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력을 신장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 창의적 사고: 기존에 없던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견하고, 틀에 얽매이지 않는 발상을 전개하는 능력입니다. AI가 기계적으로 생성한 것과 대비되는 인간만의 독창성이 바로 창의적 사고에서 나옵니다. 미래 사회에서는 전문 지식 그 자체보다도 새로운 것을 창출해낼 수 있는 창의력이 더 큰 부가가치를 만들 것이라고 예측됩니다 . 실제로 세계경제포럼은 창의적 사고를 2023년 현재 두 번째로 중요한 기술로 선정했으며, 앞으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학교에서는 융합교육(STEAM), 메이커 교육, 예술적 경험 등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성을 계발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자유학기제 수업에서 진행되는 주제선택 활동이나 발명품 만들기 프로젝트 등이 좋은 예입니다. • 적응력 (유연성): 빠르게 변하는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새로운 상황에 유연하게 적응하는 능력입니다. 미래에는 직업 구조와 요구 역량이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변화에 대한 심리적 탄력성과 학습민첩성이 중요합니다. 예컨대 새로운 AI 도구가 등장했을 때 이를 두려워하거나 거부하기보다 빠르게 익혀 활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WEF 보고서는 회복탄력성, 유연성과 민첩성을 미래 인재에게 요구되는 주요 자기관리 역량으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경험했듯이, 온라인 수업 전환 등 예기치 못한 변화에도 학생들이 학습을 지속하고 환경에 맞게 스스로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됩니다. 이러한 적응력은 다양한 경험과 도전을 통해 길러지며, 실패를 학습의 과정으로 수용하는 포용적 태도도 포함됩니다. • 복합 문제 해결 능력: 단일 분야가 아닌 여러 영역에 걸친 복잡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책을 찾는 역량입니다. 현실 세계의 문제들은 기술적, 사회적, 윤리적 요소들이 얽혀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한 가지 관점만으로는 풀기 어렵습니다. 청소년들은 통합적 사고와 협업을 통해 복합 문제를 해결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환경 문제를 다룰 때 과학적 분석뿐 아니라 사회적 영향과 윤리적 쟁점까지 고려하여 종합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 복합 문제 해결의 예입니다. PISA 2015에서도 협력적 문제해결 영역을 도입하여 학생들이 의사소통, 갈등관리, 팀조직 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평가하였는데 , 이는 이러한 복합적 문제 해결력이 국제적으로도 중시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한국의 교육과정 개편에서도 실생활 연계 문제 해결, 프로젝트형 과제 수행 등이 강조되어 학생들이 교과 지식을 실제 문제 해결에 적용해보도록 장려하고 있습니다.

진로 및 학습 능력

AI 에이전트 시대에는 무엇을 아는가보다 어떻게 배우고 성장하는가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기술과 직업 지형이 빠르게 바뀌므로, 한 번 배운 지식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자기계발하는 태도가 필수입니다 . 또한 뚜렷한 정답이 없는 새로운 상황에 부딪혔을 때 자신만의 진로를 개척하고, 학습 전략을 조정할 수 있는 메타인지적 능력도 요구됩니다. 요컨대, 미래 세대에게는 스스로 학습하는 능력과 평생학습 역량이 곧 경쟁력이며, 교육 역시 지식 전달에서 학습자 주도 학습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습니다 . • 자기주도 학습: 타인의 지시나 감독 없이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학습을 계획·실행·평가하는 능력입니다. 자기주도성이 높은 학생은 새로운 지식이나 기술도 필요에 따라 능동적으로 습득하며, 일생에 걸쳐 계속 성장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원격수업 기간 동안 자기주도 학습능력의 중요성이 재조명되었으며, 지원을 잘 받은 학생일수록 스스로 학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높아졌다는 OECD 연구도 있습니다 . 한국 교육정책에서도 학생의 자기주도적 태도 함양이 중요한 과제로 언급되며, AI 시대 교육 방향의 하나로 학생 자율성 신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 예를 들어, 한국의 새로운 교육과정은 교사가 일방적으로 가르치기보다 학생이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수행하도록 유도하며, 이를 통해 자기주도 역량을 키우도록 하고 있습니다. • 메타인지 능력: 자신의 인지 과정을 점검하고 조절하는 능력, 즉 **‘생각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메타인지는 어떤 문제를 풀 때 자신의 이해 수준을 파악하고, 효과적인 학습 전략을 선택하며, 실수를 교정하는 과정에 관여합니다. 메타인지 능력이 뛰어난 학습자는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잘 파악하여 학습 효율을 높이고, 새로운 상황에서도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자기주도 학습과 메타인지는 21세기 학습자들의 학업 레디니스(학습 준비도)를 예측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 예컨대, 학생들이 시험을 보고 난 뒤 오답을 분석하고 더 나은 공부 방법을 모색하는 것도 메타인지 활동의 일환입니다.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자신의 학습 과정을 성찰하는 질문을 던지거나, 사고흐름을 글로 써보는 메타인지 전략을 지도함으로써 이 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 지속 가능한 학습 태도 (평생학습): 급속한 기술 변화 속에서 평생 배우려는 자세를 의미합니다. 학교 교육 후에도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고 기술을 연마하며 자기계발을 멈추지 않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세계경제포럼 2023 보고서는 *“호기심과 평생학습에 대한 열의”*가 향후 수요 증가 상위 역량 중 하나로 선정되었는데 , 이는 미래 사회가 계속 배우는 사람을 원한다는 뜻입니다. 청소년기는 이러한 학습자세를 배양하기에 최적기이며, 실패해도 다시 도전하는 성장 마인드셋과 높은 학습동기를 키우는 것이 핵심입니다. 국내에서는 평생교육이라는 용어로 성인 교육을 넘어 학교-대학-직업으로 이어지는 교육 생태계 전반에서 학습을 독려하고 있으며, 학생들에게 스스로 배우는 즐거움과 목표의식을 심어주기 위한 진로교육, 동기부여 프로그램 등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 진로 탐색 및 설계 능력: 자신의 흥미와 강점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진로를 설계하는 능력입니다. AI 시대에는 새로운 직업이 생겨나고 기존 직업이 변화하므로, 청소년들이 일찍부터 다양한 진로 정보를 탐색하고 유연하게 진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특정 직업만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여러 분야의 경험을 쌓아가며 자신만의 커리어 경로를 만들어갈 수 있어야 합니다. 한국의 자유학년제(중학교)의 도입 취지 중 하나도 시험 부담 없이 자기 관심사를 탐색하며 진로를 모색하도록 돕는 것이었습니다  . 실제로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에서는 다양한 직업 체험, 진로 멘토링 등이 제공되어 학생들이 스스로 미래 희망을 설계해보도록 합니다. 또한 창의적 체험활동의 진로 탐색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자기 정체성 확립, 진학·직업 정보 수집, 진로 디자인 등을 연습하고 있습니다 . 이러한 경험은 학생들로 하여금 끊임없이 변화하는 직업 세계에서 주도적으로 방향을 찾는 능력을 함양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한국 교육 환경과 글로벌 관점: 강조 역량의 차이와 공통점

마지막으로, 한국 vs. 글로벌 차원에서 미래 역량 교육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해보겠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볼 때, 디지털 기술 역량과 창의·문제해결력, 그리고 사회정서적 역량을 균형 있게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서는 한국이나 다른 나라 모두 인식이 같습니다. 다만 교육 환경과 정책 우선순위에 따라 일부 강조점의 차이가 존재합니다. 아래에서는 주요 역량 분야별로 한국 교육계의 강조점과 글로벌 동향을 간략히 비교합니다. 역량 분야 한국 교육 환경의 강조점 글로벌 관점의 강조점 기술 역량 2022 개정 교육과정에 ‘인공지능 교육’ 신설 – 프로그래밍, AI 원리, AI 윤리까지 포함 . 초·중·고교에 AI 활용 수업자료 보급, 고교에 AI 기초 과목 도입 등 정규교육 내 기술교육 강화 . 디지털·AI 리터러시를 세계 공통 핵심역량으로 인식. OECD-EU 등 AI 리터러시 프레임워크 개발로 학교에서 AI 이해 및 활용 능력 함양 추진 . 코딩 교육 및 ICT 활용 능력을 각국 정규 교과에 통합. 인성·사회성 인성교육진흥법(2015) 제정 – 예절, 존중, 책임, 협력 등 도덕·인성 교육을 모든 학교에서 의무화 . 학업 경쟁 완화 및 전인교육 지향. 학교 폭력 예방, 공동체 활동 강조. 사회정서학습(SEL) 및 글로벌 시민교육 중시 – 공감, 의사소통, 문화다양성 이해 등을 교육과정에 포함. 국제적으로 협력적 문제해결 역량이 PISA 등에서 평가될 정도로 강조 . 윤리적 AI 활용에 대한 책임의식 함양도 글로벌 아젠다. 창의력·문제해결 획일적 입시교육 탈피 노력 – 중학교 자유학기제로 시험 없이 프로젝트 수행, 창의·적성 탐색 유도 . 교과서 내용 암기보다 교과융합, 토론, 실습을 확대하는 등 창의교육 강화.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역량으로 비판적 사고, 창의성, 복합 문제해결을 최우선 순위에 둠 . WEF 등에서 창의·문제해결을 미래 직업 세계 최상위 기술로 지목 . 교육 방법도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디자인 씽킹 등 문제해결 학습 확산. 학습능력·진로 자기주도적 학습 태도 및 학습자 중심 환경 강조 – 교실 수업을 학생 참여형으로 전환하고, 메타인지 전략 지도 강화. 감상문/성찰일지 등 통해 자기성찰 유도. 진로교육에서도 다양한 직업 체험과 개인 맞춤형 진로 설계 지원. 평생학습과 적응력 강조 – 변화에 대응하여 **계속 배우는 역량(curiosity & lifelong learning)**을 중요시 . 학생 **에이전시(agency)**와 웰빙을 핵심 목표로 설정하는 등(OECD 교육 2030) 학습자 주도의 지속가능한 배움을 중시 . 전반적 방향 기술 역량과 인간 역량의 조화를 통한 미래인재 양성. 예) ‘감성적 창조 인재’ 육성 비전 수립 STEAM 등 융합형 인재 육성, 디지털+소프트스킬 병행 강화 – 기술 발전 속 인간 고유 역량 강조

결론

위 표에서 볼 수 있듯, 한국 교육은 그간의 지식 위주 교육에서 벗어나기 위해 여러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예: 자유학기제, AI 교육과정 도입, 인성교육 의무화 등), 이는 글로벌 교육 트렌드와 맥을 같이합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교육 목표가 학업 성취에서 역량 함양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많은 국가들이 창의성, 협업, 디지털 기술 등을 21세기 필수역량으로 선정해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OECD Education 2030 프로젝트는 미래 교육의 비전으로 학생 주도의 학습과 전인적 웰빙을 강조하며, 지식·기술·태도의 종합적 함양을 추구합니다  . 공통점: 한국과 다른 국가들 모두 기술과 인간 역량의 균형을 강조한다는 점입니다. AI 시대에 학생들이 성공하려면 프로그래밍이나 데이터 분석 같은 기술적 능력과 더불어 비판적 사고, 문제해결, 의사소통, 공감 같은 소프트스킬을 함께 갖춰야 한다는 인식이 보편적입니다 . 특히 “AI가 대체하지 못하는 역량”, 예컨대 창의성, 협업, 윤리의식, 학습능력 등을 길러주는 것이 교육의 중요한 과제가 되었습니다  . 차이점: 한편, 강조하는 방식이나 속도에서는 차이가 있습니다. 한국은 오랜 기간 입시 위주 교육으로 학생들의 주도성이나 창의성이 상대적으로 위축되었다는 반성이 있어, 최근 정책적으로 학습자 주도 활동과 정서교육을 강화하는 움직임이 두드러집니다  . 예를 들어, 전국 단위의 인성교육진흥법 시행, 중학교 자유학년제 전면 시행(2016), 고교 학점제 도입 등이 그 사례입니다. 반면 글로벌 측면에서는 일부 국가들이 보다 일찍부터 역량중심 교육을 도입하여 창의·인성 교육을 활성화한 경우도 있습니다. (예: 핀란드의 현상기반 학습,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등). 또한 한국은 필IAL 문화와 공동체 가치를 중시하는 전통이 있어 도덕성과 공동체 의식을 강조하는 한편, 글로벌 담론에서는 개인의 다양성 존중과 문화 간 이해 같은 측면이 부각되는 차이도 있습니다. 요약하면, AI 에이전트 시대를 대비한 청소년 역량 개발은 세계 공통의 과제이며, 기술적 능력과 사회적 능력을 모두 갖춘 전인적 인재 양성이 목표입니다. 한국은 이러한 흐름에 적극 동참하여 교육 혁신을 추진하고 있으며, 세계 각국 및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미래 교육 전략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고 있습니다. 세계경제포럼은 미래 5년 내 필요한 기술의 40%가 새롭게 정의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전통적 교과지식을 넘어 AI 관련 기술(알고리즘적 사고,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데이터 편향 이해 등)과 인간 고유의 역량(공감, 판단력, 윤리적 추론, 협업 등)을 모두 교육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 이러한 지향점 아래, 한국 교육계도 기술과 인간미를 겸비한 창의·융합 인재 양성을 위해 정책적 노력을 경주하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교육계의 방향성과 맥을 같이합니다. 앞으로도 정부, 학교, 국제기구가 협력하여 청소년들이 AI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고루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와 투자가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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