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언제나 우리를 설레게 만들고, 행복한 순간을 선사합니다. 하지만 때로는 그 사랑이 배신으로 이어질 때도 있습니다. 전여친이 다시 나타나 남친을 붙잡으려는 순간, 당신은 배신감과 혼란에 빠졌습니다. 이 글은 당신의 고통을 이해하고, 앞으로 어떻게 사람들을 신뢰하고 사랑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독자들에게 작은 위로와 조언을 드리고자 합니다.
사연자는 남친과 3개월 넘게 연애를 해왔습니다. 남친은 전여친과 8년 동안 함께했지만, 그녀의 집착과 개인시간을 존중하지 않는 태도로 인해 지치게 되었습니다. 그 후 남친은 전여친과 헤어지고, 3주 후 사연자와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전여친이 다시 나타나 남친을 붙잡으려 했고, 남친은 그 때문에 혼란스러워했습니다. 결국 남친은 사연자를 선택하지 못하고 떠났습니다. 사연자는 배신감에 빠져 다른 사람을 만날 수 있을지, 트라우마가 남을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감정적으로 큰 상처를 겪으셨을텐데 글만 봐도 얼마나 힘든지 느껴집니다. 배신감, 혼란, 그리고 자존감 흔들림까지...충분히 그럴 수 있어요. 이번 일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남친이 전 여친과 정리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새로운 관계를 했다는데 있습니다. 감정이 완전히 정리되지 않은 채 여운이 남은 상태에서 시작된 사랑은 상대적으로 불안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남친의 선택이 잘못된 것이지, 이런 상황에서 남친과 만났다고 해서 작성자님이 잘못되거나 부족해서 그런건 아닌 걸로 보입니다. 너무 자책하지 마시길 바래요. 트라우마가 생길 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모든 사람이 다 남친과 같지 않기 때문에 옳바르지 않은 선입견이 생기는 것만 조심하시면 될듯 해요. 조심스레 조언드려 봅니다. 상대방의 과거가 깨끗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언제나 불안정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음을 주의해야 할 듯 합니다. 그리고 당장은 힘들더라도 오히려 헤어짐이 더 잘된 일이라 생각돼요. 만약 지금의 남친과 다시 질문자님이 다시 잘 되더라도 남친은 언제든 흔들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지금 이시점이 질문자님께서는 마음정리 하실 단계인 듯 싶어요. 그리고 질문자님이 오죽 답답했으면 여기에도 글을 올릴까 생각하면 주변에 감정을 털어놓을 수 있는 믿을 수 있는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는 것도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지금의 상처가 아물때 쯤 질문자 님는 분명 더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안목을 키우게 될 것이고, 진심으로 질문자 님만을 사랑해 주는 사람을 만날 것이며, 질문자님도 그런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라 믿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