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여학생의 비밀 연애는 항상 복잡한 감정과 스트레스를 동반합니다. 특히 전 썸녀와의 갈등이 겹치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이 글은 고3 여학생이 겪고 있는 비밀 연애의 고충과 전 썸녀와의 갈등을 다루며, 독자 여러분께도 공감과 해결책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함께 이 여학생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그녀가 겪는 어려움을 이해하며, 더 나은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해봅시다.
저는 고3 여학생입니다. 사귄 지 50일 정도 된 동갑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비밀 연애를 하고 있으며, 몇 명의 친구들만 알고 있는 상태입니다. 남자친구의 친구들이 목소리가 크고 짓궂어 비밀로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남자친구가 고1 때 썸을 탔던 여학생이 같은 반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 여학생은 일진 같은 성격으로, 친구를 괴롭히고 도움반 친구를 깔깔 웃으며 다니는 학생입니다. 남자친구와 전 썸녀와의 관계 때문에 너무 힘이 듭니다. 전 썸녀가 남자친구를 먼저 깎아 내리고, 최근에는 반 뒤에서 남자친구를 조롱하는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을 들었습니다. 비밀 연애로 인해 비밀로 할 수 없는 노릇이기도 하고, 공개 연애를 해도 더 힘들어질 것 같습니다. 남자친구는 현재 생활이 만족스러워 보이며, 저는 시내와 집이 멀어 자주 만나기도 어렵습니다. 남자친구는 도서관에서 친구와만 있고 저와 있는 시간이 전혀 없습니다. 연락을 자주 하는 것도 아니고, 도서관에서의 만남도 공부 때문에 이해는 하지만, 산책이나 전화 한 통 정도는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학교에서 개학 후에는 아는 척도 안 하길래 마음을 고생시켰지만, 최근에는 이틀에 한 번씩 말을 섞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문제(인사, 연락 등)로 인한 서운함이 커서 말을 꺼내기 어렵습니다. 남자친구는 INTP 성격으로, 저도 ISTP 성격입니다. 남자친구는 예민하고 상처를 잘 받으며, 인성 질부립니다. 아직은 남자친구를 너무 좋아해서 헤어질 수 없습니다. 전에는 도서관에서도 같이 있고 싶어 하고, 산책도 자주 가고 전화도 몇 시간씩 매일 했습니다. 지금은 확 변해 전화는 공부해야 하니까 이해하지만, 가끔 산책이나 전화 한 통 정도는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비밀연애라는 상황, 전 썸녀의 존재, 남자친구의 무심한 태도까지.. 감정소모도 심할 것 같고 불안함도 생길것 같은데요. 이건 질문자 님께는 당연히 일어날 수 있는 감정으로 보여요. 그래서 만약 이 혼란이 우스워 보이거나 유난스러워 보일까봐 걱정하신다면,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상대와의 관계에서 필요한 안정감을 충분히 받지 못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감정으로, 당연하게 들 수 밖에 없는 감정같네요. 여기서 문제는 세가지 같아요. 남자친구의 소극적이고 무심한 태도, 전 썸녀로 인해 비밀을 감추고 있어야만 하는 상황과 불안감, 남자친구와 소통 부족과 변한 것 같은 애정, 애정표현의 감소 질문자님께 제가 제안드리는 바는요. 질문자님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상대방을 비난하지 않고 전달해 보는 게 좋다고 봐요. 비난하거나 상대를 질책하게 되면 예민하게 받아들일 수도 있어서, 질문자님의 있는 그대로의 소중한 감정을 왜곡할 우려가 있어요.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우리 사이가 멀어진 느낌이 들어서 자꾸 마음이 불안해져. 예전처럼 잠깐 산책하거나 대화하는 시간이 필요해. 혹시 마음이 변했다면 솔직하게 말해줘도 좋아" 그리고 비밀로 하는 연애는 상대 남친과 함께 결정하도록 하세요. 남자친구가 일방적으로 비밀로 할 걸로 요구하지만, 질문자님은 비밀로 하고 싶지 않을 때 서로 의견이 다르게 되는데요. 서로 공동의 합의점을 찾아야 해요. 한쪽에만 부담이 되는 결정은 서로에게 좋지 않아요. 그리고 어떠한 연애든 어느 누가 희생하고 참는 방식은 좋지 않아요. 그래서 질문자님의 서운함이 계속 쌓이고 이게 소통으로 인해 풀리지 않는다면 질문자님만 스트레스 받고 속을 앓다가 폭발해 결국 안좋은 결과가 날 수도 있기 때문에, 사소한 감정 하나라도 서로 소통하고 의견을 전달하는 연습이 필요해요.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 이전에, 질문자님 자신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상대를 위해 그보다 더 중요한 자신의 감정을 내팽게 쳤을 땐, 모든 상황이 안좋게 흘러가요. 자기 자신을 가장 소중히 여기며 위에서 제시한 내용에 따라 해 보길 권해 드려요. 이 글을 읽으면서 제가 느낀 건, 질문자 님은 정말 성숙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지금 느끼는 감정은 이상하거나 유난스러운 게 아니며, 관계 안에서 존중받고 싶어하는 사람의 자연스러운 바램일 텐데요. 공부하랴 많이 바쁠 테지만, 감정 소모도 심하고 어려움이 많아 보여요. 절대 혼자 감당하려 하지 말고 소통해 보시고, 다시한번 말씀 드리지만 자신을 소중히 여기세요. 잘 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