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시작되면, 마음만큼 가까워지는 속도도 달라지죠. 특히 10대 후반의 연애는 첫 경험이 많은 시기라 행동 하나, 감정 하나에도 "혹시 나 너무 빠른 건가?" 하는 걱정이 뒤따르곤 해요. 하지만 모든 연애엔 정답이 없고, 두 사람만의 속도와 진심이 가장 중요한 법이죠. 이 글은 사귄 지 얼마 되지 않은 남자친구와의 스킨십 속도에 대해 조심스럽게 고민하는 한 19살의 솔직한 이야기예요.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공감하고 위로 받을 수 있을 거예요.
내년에 성인이 되는 19살이에요. 한 달 정도 썸을 타다가 지금 남자친구와 사귄 지 20일 정도 됐어요. 얼마 전, 자연스럽게 서로 마음이 통하면서 뽀뽀를 하게 됐는데요… 그 후부터 자꾸 생각이 많아졌어요. ‘혹시 너무 빠른 건 아닐까?’ ‘내가 조심성이 없는 건가?’ 싶은 마음이 들어서요. 남자친구와는 서로를 아끼고, 진심으로 좋아하고 있어요. 그 순간도 억지스럽거나 불편한 감정은 전혀 없었는데, 주변에서 “연애 초반엔 천천히 해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들으니까 괜히 걱정이 되더라고요. 정말 19살인 제가, 사귄 지 20일 만에 뽀뽀를 한 건 많이 빠른 걸까요?
19살이라도, 썸을 한달이나 타고 사귄 지 20일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입니다. 뽀뽀는 서로 좋아하는 감정이 쌓였을 때 자연스럽게 하는 거니까, 서로 편하고 좋았다면 그게 가장 적절한 타이밍이에요. 빠르다고 고민하기 보다 자신이 진짜 원했던 순간이었는지가 중요하고, 만약 강요없이 자연스럽게 했고 기분이 좋았다면 완벽한 타이밍이 될거예요. 누군가는 더 빠를 수도 있고 또 누군가는 더 천천히 할 수도 있지만, 남들이 정해놓은 빠르다와 느리다는 기준은 사람마다 달라서 휘둘릴 필요는 없어요. 서로 좋아하고 행복했다면 그게 딱 맞는 속도이겠죠. 걱정하지 말고 예쁜 연애, 추억을 소중하게 간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