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인생에 한 번쯤은, 모든 걸 걸고 사랑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과 함께한 시간은 잊혀지지 않고, 이별 후에도 마음 한구석에 계속 남아 있죠. 시간이 지나고, 다른 누군가가 다가왔을 때—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내가 또 누군가를 그렇게 깊이 사랑할 수 있을까?’ 감정이 고갈된 것 같고, 아무리 좋은 사람이 나타나도 그만큼 설레지 않습니다. 과연, 진짜 사랑을 해본 사람도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요?
예전엔 누군가를 정말 미칠 듯이 사랑했습니다. 하루하루가 그 사람으로 가득 찼고, 내 모든 감정과 에너지를 쏟아부었죠. 하지만 결국, 여러 가지 이유로 포기할 수밖에 없었어요. 그 후로 시간이 지나도, 다른 사람에게 마음이 쉽게 열리지 않습니다. 좋은 사람을 만나도 예전처럼 두근거리지 않고, 진심으로 좋아하게 되지 않아요. 이런 나도… 다시 진짜 사랑을 할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마음속부터 나오는 그 고통이 글에서 느껴질 정도입니다. 사람은 살아오면서, 강렬한 사랑을 경험을 하게 되고, 또 이별의 고통도 경험하게 되는데요. 사랑이 강렬한 만큼 이별의 고통도 그에 비례해 커지는 걸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사실 시간이 흐르면 모두 해결될 텐데요. 아련한 기억으로만 남고 감정은 누그러 뜨려진 어느 미래에 가고 싶기도 할 겁니다. 그 과정은 쉽지만은 않지만, 반드시 질문자께 잘 맞는 새로운 사랑이 찾아올 것입니다. 이 어려운 과정을 극복하는 방법은, 시간이 흐르도록 그냥 있는 것보다는, 무언가를 좋아하고 정신없이 할 수 있는 것을 찾고, 한동안 그것에만 몰두해 보심을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