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부터 친해진 남사친, 처음엔 선톡도 오고, 눈 마주치면 웃고, 수업 중에도 계속 쳐다보던 그 애. 저도 관심 있어서 적극적으로 연락하고 대화도 많아졌는데, 며칠 전부터 갑자기 답장이 끊겼어요. 이런 경우… 저한테 관심이 없는 걸까요? 아니면 뭔가 다른 이유가 있는 걸까요?
안녕하세요. 내용으로 봐서는 작성자 님께서 조금 혼란스러울 수 있는 상황이기도 한 것 같아요. 상대 남자는 관심이 있었던 걸로 보여요. 선톡을 먼저 하고, 학교에서 대화가 늘고, 편해 졌다고 말한 점, 수업 중 계속 쳐다보고 웃어주고, 공감하는 리액션도 잘 했던 것 같고요. 이것만 보아서는 관심, 호감의 표현이 맞습니다. 특히 말수가 적고 낯을 많이 가리는 사람이 먼저 말을 걸거나 자꾸 쳐다보는 건 호감신호의 일종일 텐데요. 그런데 이후 반응이 줄어든 상황이네요. 며칠 연락이 안온다는 건 확실히 혼란스러우시겠어요. 가능성은 몇 가지 있는데, 상대방이 의도적으로 심리적 거리를 조절 중일수도 있어요. 너무 빠르게 가까워지면 갑자기 거리를 두면서 상대의 반응을 지켜보기도 하는게 보통 남자들이 가끔 하는 동굴안에 들어가 있기 입니다. 이건 딱히 관심이 없다기보다 자기 하는 일이 바빠서, 아니면 혹은 게임중이라서 그럴수도 있는데 현재로써 이유는 알수 없네요. 아니면 아직 감정이 확실치 않아 고민중인 상태일 수도 있어요. 작성자 님께 관심은 있으나 내향적 성향의 남자라면 혼자 생각이나 감정 정리할 시간을 필요로 할 수 있어요. 지금 작성자님께서 하셔야 할 건, 너무 의미부여하지 마시고, 앞서 생각하지 않으면서 상대를 지켜보기 입니다. 선톡이나 답장을 기다리는 건 작성자 님의 자유이지만, 상대의 반응을 조금 더 살필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