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과는 1년 반을 사귀었고, 헤어진 지 거의 1년이 됐어요. 다시 만나고 싶은 건 아닌데, 자꾸 생각이 납니다. 취향, 개그코드, 성격까지 다 잘 맞았던 사람이라 연애보단, 소중한 친구를 잃은 느낌에 더 가까워요. 그 뒤로 썸도 잘 안 됐고, 연애 감정도, 누굴 좋아하는 법도 잊어버린 것 같아요. 자존감도 점점 떨어지고, 괜히 길 가다 마주칠까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질 않네요. 이런 감정… 너무 오래 끌고 있는 걸까요?
안녕하세요! 작성자 님께서 겪고 계신 감정 참 힘들거라 생각됩니다. 먼저 감정은 자연스러운 일이겠죠. 어떤 감정이 든다고 해서 그게 잘못이거나 죄책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전남친을 잊지 못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특히 서로 잘 맞고 좋은 추억이 많은 경우 더 그렇죠. 하지만 시간이 더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잊히게 될 거예요. 작성자님의 신념을 지키시길 바래요. 재결합을 원하지 않는 신념이 있다면 그걸 지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자신의 결정에 대해 자신감을 가져야 해요. 작성자 님만의 새로운 경험을 찾아보는 걸 권해 드려요. 현재 새로운 취미나 관심사를 찾고 있다면, 그쪽으로 에너지를 투자해보세요. 새로운 경험을 통해 자신을 채우다 보면 전남친에 대한 생각이 줄어들 거예요. 먼저 자존감을 회복하는게 좋다고 봐요. 자존감이 떨어지거나 자기애가 부족할 경우 간혹 과거의 좋았던 시절이나 자책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자기가 좋아하는 것, 자기를 위한 시간을 쏟아보시길 권해드려요.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을 과거로 인해 거부하지 마시고 시도해 보심이 좋을 듯 해요. 1년이 지나도 잊지 못하는 건 사람마다 다르지만 그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예요. 하지만 상대의 생각이 어떤지도 모르고 혼자 끙끙 앓는 것보다는, 정말 생각이 있다면 진솔하게 다시 시작하자는 말을 꺼내 보시고, 그게 힘들고 잠깐 외로워 이런 생각이 드시는 거라면 잠시 시간을 두고 생각해 보시길 권해 드려요. 마지막으로, 작성자님의 감정을 존중하고 이해해주는 친구나 가족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거예요. 함께 나누면 마음이 좀 더 가벼워질 수 있답니다. 힘내세요! 이 답변이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