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 강력하게 느끼는 기능은 확실히 Ni(내향 직관)였다. 세상을 바라보며 '이건 왜 그런 걸까?', '앞으로 어떻게 될까?'를 예측하는 게 내 기본 타임라인이었어요. 하지만 너무 깊이 직관에 의존하면 현실과의 괴리가 생기기도 했죠. 어느 날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제 생각이 너무 추상적이었다고 말하는 걸 들었습니다. 그때 Ti(내향 사고)를 쓰는 게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어요. "이 상황에서 내가 말한 건 논리적으로 설명 가능한가?" 하고 스스로 물으면서 현실과 연결하려고 노력했죠. Fe(외향 감정)도 중요한데, 남의 감정에 공감하며 흘러가다 보면 스스로를 잃을 때가 많았어요. Se(외향 감각)를 의식적으로 느끼는 법을 배우면서 '현재 순간'의 가치를 다시 깨달았습니다.
제가 꿈꿨던 직업은 사회적 기여가 큰 일자리였어요. 하지만 현실과의 괴리로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그때 '왜 이 일을 해야 할까?'라고 되물어보니, 핵심 가치는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라는 걸 알게 됐죠. 가치와 동떨어진 환경에 있을 때마다 답답함이 몰려왔어요. 결국은 제 삶의 중심축을 명확히 정리하고, 그 기준으로 선택들을 하기 시작했어요.
모든 걸 완벽하게 해내야 한다고 생각하다 보니 실패에 대해 자책이 너무 컸어요. 한 번은 중요한 프로젝트에서 실수했는데, 그 후로 몇 주간 자신을 원망하며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과정 자체를 즐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지금은 실패를 ‘학습의 기회’로 바라보는 데 성공했어요. "완벽함을 추구하기 위해 고통받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에 감사해하려고 해요.
사람들 사이에서 너무 오래 있다 보면 피로가 누적되는 걸 느꼈습니다. 특히 친구들의 감정에 몰입하다 보면, 제 감정을 잠시 잊어버리는 것 같았어요. 혼자 산책하거나 책을 읽으면서 ‘내 감정을 돌보는 시간’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습니다. 이제는 의식적으로 하루 1시간은 정해진 개인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했어요.
복잡한 감정이나 생각을 말로 전달하는 게 정말 힘들었어요. 한 번은 친구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하자, 제 입장도 명확히 설명하지 못해 오해를 받았습니다. 그 후로는 "나의 복잡한 감정을 상대방이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짧은 문장과 구체적인 예시를 쓰면 더 잘 전달되는 걸 느꼈습니다.
내가 이상주의자가 아니라면 세상이 어떻게 보일까 궁금했어요. 친구 중에 현실적인 사람이 있었는데, 처음엔 그 생각이 너무 단순하다고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그의 관점에서 볼 때 '현실'은 얼마나 중요한 가치인지 이해하게 됐어요. 이제는 남의 다름을 갈등의 원인보다 성장 기회로 받아들이려고 해요.
친구들의 문제를 내 것으로 여기다 보면 감정이 흔들리기 쉬웠어요. 한 번은 친구가 힘든 상황이라 그 마음을 담당하려다 제가 먼저 무너졌습니다. "나의 감정과 타인의 감정은 다르다"고 스스로에게 말하며,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는 습관을 만들었어요. 이제는 '내가 우선적으로 돌보아야 할 것'을 명확히 정리하려 합니다.
세상이 복잡하다고 느껴질 때면, 제 직관이 오히려 무거운 짐처럼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그 통찰력이 다른 이들에게 희망을 주었다는 사실에 감사해요. 가끔은 '왜 내가 이렇게 생각할까?' 하고 스스로를 의심했던 적도 있지만, 지금은 내 유형의 장단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