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리사의 잘못된 조언에 속아도 나는 벌을 받을까? (95도702)


변리사의 잘못된 조언에 속아도 나는 벌을 받을까? (95도702)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이 사건은 한 회사(피고인)가 "BIO TANK"라는 상표를 등록하고 사용한 경우와 관련이 있습니다. 이 상표는 화분, 물통, 도시락 등 여러 상품에 사용되었죠. 문제는 이 상표가 다른 등록된 상표와 너무 유사하다는 점이었습니다. 피고인은 자신의 상표가 상품의 품질이나 원재료를 보통으로 표시하는 방식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예를 들어, "bio"는 "바이오 세라믹(bio seramic)"의 줄임말이라고 설명하며, "TANK"는 단순히 물통을 의미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이 주장에 동의하지 않았어요.

법원은 어떻게 판단했고, 왜 그렇게 본 걸까요?

법원은 "BIO TANK" 상표의 "bio"가 반드시 "바이오 세라믹"을 의미하지 않으며, "TANK"도 물통만 의미하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볼 때, 이 상표는 상품의 품질, 효능, 원재료 등을 보통으로 표시하는 방식이 아니라고 보았습니다. 또한, 상표가 등록되면 등록무효사유가 있더라도 심결에 의해 무효로 선언되기 전까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따라서 피해자의 등록상표에 대한 등록무효심결이 확정되지 않은 이상, 피고인의 상표 사용은 등록상표의 배타적인 권리범위를 침해한다고 보았습니다.

피고인은 어떤 주장을 했나요?

피고인은 변리사로부터 자문을 받았습니다. 변리사는 "BIO TANK" 상표가 상품의 품질이나 원재료를 보통으로 표시하는 상표로서 효력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믿은 피고인은 자신의 물통에 유사한 상표를 사용했습니다. 피고인은 이 자문과 감정을 근거로 자신의 행위가 범죄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즉, 법률의 착오에 의한 면책(형법 제16조)을 주장한 것이죠. 하지만 법원은 이 주장에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결정적인 증거는 뭐였나요?

결정적인 증거는 다음과 같은 점들이었습니다: 1. 피고인이 변리사의 자문을 받아 상표를 등록하고 사용한 사실. 2. "BIO TANK" 상표가 상품의 품질이나 원재료를 보통으로 표시하는 방식이 아니라고 법원이 판단한 점. 3. 등록무효심결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피고인이 상표를 사용한 점. 이러한 증거들을 종합해 법원은 피고인의 상표 사용이 상표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런 상황에 나도 처벌받을 수 있나요?

네, 이런 상황에 처하면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상표법 제6조 제1항 제3호와 제51조 제2호에 따라 상품의 품질, 효능, 원재료 등을 보통으로 표시하는 상표는 등록할 수 없습니다. 또한, 등록된 상표와 유사한 상표를 무단으로 사용하면 상표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변리사의 자문을 받았다고 해도, 그 자문이 잘못된 경우라도 법률의 착오로 인한 면책이 인정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상표 사용 전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하고, 등록된 상표와 유사성을 철저히 확인해야 합니다.

사람들이 흔히 오해하는 점은?

1. "상표가 등록되면 무조건 사용해도 된다"는 오해. - 실제로는 등록무효사유가 있을 수 있으며, 심결에 의해 무효로 선언되기 전까지는 유효하지만, 다른 상표와 유사성이 있다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2. "변리사의 자문만 받으면 안전하다"는 오해. - 변리사의 자문도 100% 신뢰할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자신의 책임 하에 상표 사용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3. "상표가 단순한 단어 조합이라면 문제되지 않는다"는 오해. - 상품의 품질, 효능, 원재료 등을 보통으로 표시하는 방식이 아니라면, 단순한 단어 조합이라도 상표로 등록될 수 있습니다.

처벌 수위는 어떻게 나왔나요?

이 사건에서 피고인은 상표법 위반으로 처벌받았습니다. 구체적인 형량은 판례에서 명시되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상표법 위반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상표법 제93조).

이 판례가 사회에 미친 영향은?

이 판례는 다음과 같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1. 상표 등록 시 상품의 품질, 효능, 원재료 등을 보통으로 표시하는 방식인지 여부를 철저히 검토해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2. 변리사의 자문만 믿고 상표를 등록하거나 사용할 경우에도 법률적 책임을 질 수 있음을 알렸습니다. 3. 등록된 상표와 유사한 상표를 사용하기 전에 반드시 유사성 검토를 해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앞으로 비슷한 사건이 생기면 어떻게 될까요?

앞으로도 similar한 사건은 다음과 같이 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1. 상품의 품질, 효능, 원재료 등을 보통으로 표시하는 방식인지 여부를 엄격히 판단할 것입니다. 2. 변리사의 자문을 받은 경우에도 법률의 착오로 인한 면책이 인정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3. 등록된 상표와 유사한 상표를 사용하기 전에 반드시 전문가의 상세한 검토가 필요할 것입니다. 이 판례는 기업과 개인이 상표를 등록하거나 사용할 때 더욱 신중해져야 함을 시사합니다. 상표는 브랜드의 가치를 대표하는 중요한 요소이므로, 무심코 사용하거나 등록하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철저히 검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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