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는 사이에 벌금 날라가다니? 회사 대표의 외국 송금이 어떻게 큰일 났는지 알고 보니... (93도1483)**


**나도 모르는 사이에 벌금 날라가다니? 회사 대표의 외국 송금이 어떻게 큰일 났는지 알고 보니... (93도1483)**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이 사건은 1990년대 중반, 일본과 한국 간 외국환 거래에서 일어난 의외의 범죄 사건입니다. 피고인은 일본에 있는 회사의 대표이사로, 동시에 국내 회사의 사실상 경영자였습니다. 그는 재일한국인들로부터 엔화를 송금 의뢰받아, 수수료를 받고 일본에서 한국으로, 또 한국에서 일본으로 송금을 대행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 일이 단순한 송금 서비스가 아니었습니다. 법원은 이 행위가 **외국환관리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했고, 결국 피고인은 처벌을 받게 됩니다. 이 사건은 회사 대표가 일상적인 업무를 하다 보니, 자신은 특별히 법을 어기지 않았다고 생각했지만, 알고 보니 큰일 난 사례로, 많은 사람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

법원은 어떻게 판단했고, 왜 그렇게 본 걸까요?

법원은 피고인의 행위가 **외국환관리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외국환관리법은 외화 거래를 규제하고 외국환 업무를 허가 없이 하면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피고인은 재무부장관의 인가 없이 외국과 한국 간의 지급 업무를 하였고, 이는 명백한 위법 행위로 간주됩니다. 특히 피고인이 송금 수수료를 받았다는 점에서, 이는 외국환 업무를 영위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법원은 "회사는 자연인을 통해 행위를 하지만, 자연인이 법인의 기관으로서 범죄를 했으면, 자연인 본인에게 형사 책임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외국환업무를 무허가로 하면 벌금형이 과해질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

피고인은 어떤 주장을 했나요?

피고인은 "나는 단지 회사 대표로서 업무를 수행했을 뿐, 개인적으로 외국환 업무를 하지는 않았다"며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려 했습니다. 또한, "송금은 일본에서 한국으로, 한국에서 일본으로 따로 이루어진 것이고, 각각은 외국환관리법 적용 대상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송금 대행 업무는 각국에서 별도로 이루어졌고, 내가 한 것은 단순한 중개업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며, 자신이 외국환업무를 직접 운영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

결정적인 증거는 뭐였나요?

이 사건에서 결정적인 증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 **팩시밀리 통신 내역**: 피고인과 국내회사 대표 간의 송금 내역, 송금 금액, 수취인 명단 등이 팩스로 오가던 기록입니다. - **송금 내역서**: 일본에서 한국으로, 한국에서 일본으로 송금된 금액의 합계, 수수료, 수취인 명단 등이 구체적으로 기재된 "별지 1" 문서입니다. - **송금 수수료 내역**: 피고인이 송금 당시 1% 수수료를 받았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 **은행 거래 내역**: 외국환을 한국으로 송금하고, 이를 매각하여 한화로 인출한 내역이 남아 있습니다. 이 증거들을 종합해 보면, 피고인이 외국환 업무를 무허가로 영위했다는 사실이 명확해졌습니다. ---

이런 상황에 나도 처벌받을 수 있나요?

네, **예**입니다. 이 사건에서 피고인이 처벌받은 것은, **자신의 직위나 업무 범위 내에서 범법 행위를 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중요한 것은, **회사 대표이사나 경영자가 외국환 업무를 무허가로 운영할 경우, 개인적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법원은 "회사는 자연인을 통해 행위를 하지만, 자연인이 법인의 기관으로서 범죄를 했으면, 자연인 본인에게 형사 책임이 있는 것"이라고 판시했습니다. 즉, 회사 대표로서 일하다가, 무허가 외국환 업무를 하면, **회사뿐 아니라 대표 개인도 처벌될 수 있습니다**. 이 점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줬고, 회사 운영자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

사람들이 흔히 오해하는 점은?

이 사건에서 사람들이 흔히 **오해**했던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회사 업무니까, 개인 책임이 없을 거 아니야?"** → 회사 대표나 경영자가 범법 행위를 하면, **개인적으로도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회사 업무라고 해서 무조건 회사만 처벌받는 것은 아닙니다. - **"일상적인 송금이라면 법 위반이 아니잖아?"** → 외국환관리법은 **송금이 무허가로 이루어지는 것 자체**를 문제 삼습니다. 단순한 송금이더라도, 법적 허가 없이 외국 간에 이루어진다면 **형사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 **"수수료를 받았다고 해서 꼭 법인 업무다?"** → 수수료를 받는다는 것은 **무허가 업무를 영위하고 있다는 강력한 증거**입니다. 법원은 이 점을 중점적으로 보았습니다. ---

처벌 수위는 어떻게 나왔나요?

이 사건에서 피고인은 **벌금형**이 선고되었습니다. 법원은 "피고인이 회사의 기관으로서 외국환 업무를 무허가로 운영하고, 수수료를 받은 점"을 근거로 **벌금**을 선고했습니다. 또한, **송금 수수료**에 해당하는 금액은 **추징** 대상으로 결정되었습니다. 법원은 "피고인이 받은 수수료는 범죄로 인한 이익이므로, 이를 몰수하거나 추징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이 사건은 **상고심에서 원심판결이 파기**되며 다시 심리가 이루어졌습니다. 이는 **공소장 기재 오류**로 인해, **범죄사실의 범위를 잘못 판단한 것** 때문입니다. ---

이 판례가 사회에 미친 영향은?

이 사건은 **외국환 업무의 규제 필요성**을 강하게 드러내며, **법적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특히, **회사 대표나 경영자가 무허가 외국환 업무를 하면, 개인적으로도 처벌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송금 업무의 합법성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 명확해졌고, **송금 수수료를 받는 행위는 무허가 외국환 업무로 간주될 수 있음**이 확립되었습니다. 이 판례는 **송금 업무를 운영하는 회사나 개인에게 강한 경고**로 작용했고, **법률 준수 의식을 높이는 데 기여**했습니다. ---

앞으로 비슷한 사건이 생기면 어떻게 될까요?

이 사건 이후, **외국환 업무를 운영하는 회사나 개인에게는 엄격한 법적 책임이 부여**되고 있습니다. 비슷한 사건이 생긴다면, 다음과 같은 **법적 결과**가 예상됩니다: - **벌금형이 선고될 가능성이 큽니다**. → 외국환 업무를 무허가로 운영했다면, 벌금형이 기본적인 처벌입니다. - **송금 수수료는 추징 대상**이 됩니다. → 수수료는 범죄로 인한 이익이므로, **추징**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 **공소장 기재 오류로 판결이 파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 이 사건에서 공소장과 별지 기재가 상이하여 판결이 파기된 바 있으므로, **공소장의 정확한 기재가 중요**해졌습니다. - **회사 대표도 개인적으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 회사 업무라고 해서 무조건 회사만 처벌받는 것은 아닙니다. **개인 책임**도 명확히 인정됩니다. 이 판례는 **외국환 업무의 법적 규제**를 강화하고, **업무 운영자들의 법적 인식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앞으로도 외국환 업무를 영위하는 개인이나 회사는 **법적 허가를 받는 것**이 필수이며, **법을 어기면 개인적으로도 처벌받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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