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남이 총각으로 속여 연인에게 한 행위...6개월 후 고소했지만 법원은 기간 초과라고 판단 (2000도4042)


유부남이 총각으로 속여 연인에게 한 행위...6개월 후 고소했지만 법원은 기간 초과라고 판단 (2000도4042)


대체 무슨 일이였던 걸까요??

이 사건은 유부남인 피고인이 총각인 척 피해자에게 접근해 연인 관계로 발전한 후, 간음을 저지른 사례로, 피해자가 6개월 후 고소했지만 법원에서 "고소기간이 초과되었다"고 판단한 흥미로운 사례입니다. 피고인은 이미 결혼하여 가족이 있는 상태였지만, 피해자에게는 "혼인할 의사가 있다"고 속여 간음행위를 반복했습니다. 피해자는 피고인의 주민등록등본을 발급받아 비로소 유부남임을 알게 되었지만, 피고인은 이후 직접 작성한 팩스로 "혼인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법원은 어떻게 판단했고, 왜 그렇게 본 걸까요?

법원은 피해자가 주민등록등본을 발급받아 피고인의 유부남임을 알게 된 시점을 고소기간의 시작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판결했습니다. 원심은 피해자가 피고인의 팩스를 받은 날(1997. 11. 17.)을 고소기간 기산일로 보았지만, 대법원은 "피해자가 전부터 피고인이 유부남임을 알고 있었다면, 주민등록등본을 확인한 순간부터 피고인의 이전 행위가 혼인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따라서 피해자가 1998. 5. 16.에 제기한 고소는 고소기간(6개월)을 초과한 것으로 인정되어 부적법하다고 판시했습니다.

피고인은 어떤 주장을 했나요?

피고인은 "피해자가 고소를 6개월이 지난 후 제기했다"며, 고소기간이 경과되어 공소기각을 주장했습니다. 또한, "피해자가 주민등록등본을 발급받아 유부남임을 알았다면, 그 시점에서 고소기간이 시작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피고인의 변호인은 원심판결이 혼인빙자간음죄의 고소기간 기산일에 관한 법리오해를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결정적인 증거는 뭐였나요?

가장 결정적인 증거는 피고인이 1997. 11. 17.에 피해자에게 보낸 팩스문서였습니다. 이 문서에서는 피고인이 "유부남이며, 혼인할 의사가 없다"고 명시적으로 밝혔습니다. 또한, 피해자가 1997. 11. 15.에 발급받은 주민등록등본이 증거로 제출되었습니다. 이 등본에는 피고인의 처와 자녀가 기재되어 있어, 피고인의 유부남 신분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 나도 처벌받을 수 있나요?

만약 유부남이 총각인 척 속여 연인과의 간음행위를 했다면, 형법 제304조(혼인빙자간음죄)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피해자가 유부남임을 알고도 관계를 유지했다면, 고소기간이 시작되는 시점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피해자가 유부남임을 알았을 때, 그 즉시 고소를 해야 합니다. 고소기간은 6개월이며, 이 기간을 초과하면 고소가 인정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흔히 오해하는 점은?

1. "유부남임을 알았다면 바로 고소를 해야 한다"는 점을 많은 사람들이 오해합니다. 법원은 피해자가 유부남임을 알았다는 fact를 기준으로 고소기간을 판단합니다. 2. "팩스나 문자로 유부남임을 알렸다면, 그 시점이 고소기간의 시작점이다"는 오해도 있습니다. 법원은 피해자가 유부남임을 알았다는 fact를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3. "고소기간은 6개월이지만, 피해자가 유부남임을 늦게 알았다면 기간이 연장된다"는 오해도 있습니다. 법원은 피해자의 인식 시점을 엄격히 판단합니다.

처벌 수위는 어떻게 나왔나요?

이 사건에서 피고인은 혼인빙자간음죄로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다만, 고소기간이 초과된 부분에 대해서는 공소기각이 되었습니다. 혼인빙자간음죄의 처벌 수위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의 벌금입니다. 다만, 구체적인 처벌 수위는 피해자의 정신적 고통, 피고인의 전과, 사과 여부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해 결정됩니다.

이 판례가 사회에 미친 영향은?

이 판례는 혼인빙자간음죄의 고소기간 기산일에 관한 법원의 엄격한 태도를 보여주었습니다. 피해자가 유부남임을 알았다는 fact를 기준으로 고소기간을 판단한다는 점에서, 피해자에게 더 많은 부담을 지우는 판결이었습니다. 또한, 유부남이 총각인 척 속여 간음행위를 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므로, 이 판례는 그러한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데 기여했습니다.

앞으로 비슷한 사건이 생기면 어떻게 될까요?

앞으로 similar한 사건이 발생하면, 법원은 피해자가 유부남임을 알았다는 fact를 기준으로 고소기간을 판단할 것입니다. 따라서 피해자는 유부남임을 알았다면, 가능한 한 빨리 고소를 해야 합니다. 또한, 유부남이 총각인 척 속여 간음행위를 하는 범죄에 대한 처벌이 강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유부남이 총각인 척 하는 행위는 더 이상 용납되지 않을 것입니다. 이 판례는 피해자에게 더 많은 부담을 지우는 판결이었지만, 유부남이 총각인 척 속여 간음행위를 하는 범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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