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1로 몰려가서 폭행했는데도 무죄? 다중의 위력이라는 법조항이 이렇게 작동한다는 사실 (2005도174)


7대1로 몰려가서 폭행했는데도 무죄? 다중의 위력이라는 법조항이 이렇게 작동한다는 사실 (2005도174)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춘천지방법원 강릉지원 2004년 12월 16일 선고된 판결에 따르면, 피고인 1명과 동참한 7명의 남성이 한 여성에 대한 폭행 사건에 연루되었습니다. 이 사건의 핵심은 8명의 다수가 한 여성에게 위협적인 위력을 행사했는지 여부에 있습니다. 이 사건은 피고인들과 피해자 사이의 갈등이 점진적으로 악화되며 발생했습니다. 피고인들은 피해자에게 지속적인 협박과 물리적 위협을 가했으며, 이는 결국 실제 폭행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법원은 이 사건에서 '다중의 위력'이 성립하지 않는다 판단했습니다.

법원은 어떻게 판단했고, 왜 그렇게 본 걸까요?

법원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제3조 제1항에 따라 '다중의 위력'이 성립하려면, 단체를 이루지 못한 다수인의 집합이 집단적 위력을 보이거나 압력을 느끼게 할 정도의 다수여야 한다고 판시했습니다. 이번 사건에서 법원은 피고인들의 행위가 피해자에게 현실적으로 의사를 제압할 만큼의 세력을 인식시키지 못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즉, 인원수만 다수라고 해서 자동으로 '다중의 위력'이 성립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법원은 "상대방의 의사가 현실적으로 제압될 것을 요하지는 않지만, 상대방의 의사를 제압할 만한 세력을 인식시킬 정도는 되어야 한다"는 원리를 적용했습니다. 이는 법원이 단순히 인원수를 세는 것이 아니라, 행위 당시의 구체적인 상황과 피해자의 심리적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피고인은 어떤 주장을 했나요?

피고인들은 원심에서 양형부당만을 주장했습니다. 즉, 법원의 판결 자체는 인정하지만, 처벌 수준이 과도하거나 부당하다는 입장을 취했습니다. 그러나 상고심에서는 법리오해 등을 주장하지 않았습니다. 피고인들은 자신의 행위가 '다중의 위력'에 해당하지 않으며, 따라서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죄로 처벌받을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법원은 피고인들의 주장이 기록에 비추어 정당하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결정적인 증거는 뭐였나요?

이번 사건에서 결정적인 증거는 피고인들의 행위 당시의 구체적인 상황과 피해자의 증언이었습니다. 법원은 피해자가 피고인들의 위협을 현실적으로 제압할 만큼의 세력으로 인식하지 않았음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피고인들의 행위가 단체적인 위력을 보이지는 않았으며, 피해자에게 실제적인 불안이나 압박을 느끼게 할 정도의 다수도 아니었음을 고려했습니다. 이는 인원수만 다수라고 해도, 그 행위 방식이나 피해자의 심리적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함을 보여줍니다.

이런 상황에 나도 처벌받을 수 있나요?

이번 판례는 '다중의 위력'이 성립하려면 단순히 인원수가 다수인 것만으로는 부족하며, 그 행위가 피해자에게 실제적인 불안이나 압박을 느끼게 할 정도의 위력을 가져야 함을 시사합니다. 따라서, 여러 사람이 모여 위협적인 행위를 하더라도, 그 행위가 피해자에게 실제적인 위협으로 인식되지 않으면 '다중의 위력'에 해당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법원의 구체적인 판단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실제적인 상황에서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람들이 흔히 오해하는 점은?

사람들은 '다중의 위력'이 단순히 인원수가 다수인 것만으로 성립한다고 오해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법원은 인원수뿐만 아니라, 행위 방식, 피해자의 심리적 상태, 행위 당시의 구체적인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합니다. 또한, '다중의 위력'이 성립하려면 피해자가 그 위력을 현실적으로 인식해야 합니다. 즉, 인원수가 많다고 해서 자동으로 '다중의 위력'이 성립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처벌 수위는 어떻게 나왔나요?

이번 사건에서 법원은 피고인들에게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죄로 처벌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피고인들의 행위가 '다중의 위력'에 해당하지 않으며, 따라서 해당 법률에 의한 처벌 근거가 없음을 판단한 것입니다. 법원은 피고인들의 행위가 피해자에게 실제적인 위협으로 인식되지 않았으며, 따라서 '다중의 위력'에 해당하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는 법원이 단순히 인원수를 세는 것이 아니라, 행위 방식과 피해자의 심리적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입니다.

이 판례가 사회에 미친 영향은?

이번 판례는 '다중의 위력'에 대한 법원의 해석을 명확히 한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법원은 단순히 인원수가 다수인 것만으로 '다중의 위력'이 성립하지 않으며, 그 행위가 피해자에게 실제적인 불안이나 압박을 느끼게 할 정도의 위력을 가져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판례는 향후 유사한 사건에서 법원이 '다중의 위력'을 판단할 때, 인원수뿐만 아니라 행위 방식, 피해자의 심리적 상태, 행위 당시의 구체적인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 비슷한 사건이 생기면 어떻게 될까요?

앞으로 유사한 사건에서 법원은 이번 판례를 참고하여 '다중의 위력'을 판단할 것으로 보입니다. 즉, 단순히 인원수가 다수인 것만으로 '다중의 위력'이 성립하지 않으며, 그 행위가 피해자에게 실제적인 위협으로 인식되어야 함을 고려할 것입니다. 따라서, 여러 사람이 모여 위협적인 행위를 하더라도, 그 행위가 피해자에게 실제적인 위협으로 인식되지 않으면 '다중의 위력'에 해당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법원의 구체적인 판단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실제적인 상황에서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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